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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왜 또 7만 달러 아래로 밀렸나…진짜 원인은 레버리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08 [07:50]

비트코인, 왜 또 7만 달러 아래로 밀렸나…진짜 원인은 레버리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08 [07:50]
비트코인(BTC)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1%대 하락하며 다시 7만 달러 아래로 밀린 배경에는 거시 변수보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촉발된 레버리지 청산과 핵심 기술적 지지선 붕괴가 겹친 영향이 컸다.

 

2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기준 1.70% 하락한 6만 9,482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1.04% 줄어들며 비트코인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이번 하락의 직접적인 촉매는 파생상품 시장의 디레버리징이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청산 규모는 1억 8,219만 달러에 달했고, 전체 미결제 약정은 하루 새 10.11% 감소했다. 가격은 단기 추세를 가늠하는 7일 이동평균선인 7만 3,742달러와 30일 이동평균선인 8만 6,745달러를 모두 하회하며 기술적 약세 신호를 강화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2.8까지 내려오며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

 

투심 위축도 하락 압력을 키웠다. 공포·탐욕 지수는 8을 기록해 ‘극도의 공포’ 국면에 머물렀고, 스팟(현물) 거래량은 24시간 기준 645억 1,000만 달러로 전일 대비 45% 급감했다. 매도 압력을 흡수할 만큼의 신규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으면서 가격 반등 동력은 제한된 모습이다.

 

단기 흐름의 분기점은 6만 8,160달러 선이다. 이는 최근 상승분에 대한 78.6%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으로, 해당 수준을 방어할 경우 7만 4,500달러 부근까지의 기술적 반등 여지는 남아 있다. 반대로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지난 조정 국면의 저점인 6만 74달러 재시험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현재 평균 펀딩비는 -0.0064%로, 파생상품 시장 전반에 여전히 약세 베팅이 우세함을 보여준다.

 

시장 구조상 하락 압력은 여전히 우위에 있지만, 주요 지지선 인근에서 과매도 신호가 누적되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단기적으로는 가격이 6만 8,160달러를 일간 종가 기준으로 지켜낼 수 있는지, 그리고 현물 거래량과 펀딩비가 동시에 개선되는지가 반전 여부를 가늠할 핵심 지표로 꼽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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