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인용해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에레보르 뱅크의 전국적인 영업을 허가하는 국립은행 설립 인가를 최종 승인했다고 전했다. 에레보르 뱅크는 약 6억 3,500만 달러의 자본금을 확보하고 출범하며, 2023년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금융 서비스 공백이 발생한 스타트업, 벤처 캐피털(VC)의 지원을 받는 기업, 고액 자산가 등을 주요 고객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에레보르 뱅크는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 럭스 캐피털(Lux Capital), 8VC, 엘라드 길(Elad Gil) 등 유력 기술 투자자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오큘러스(Oculus) 공동 창업자인 팔머 럭키(Palmer Luckey)가 설립을 주도했으며, 럭키는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되 은행의 일상적인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에레보르 뱅크는 지난해 럭스 캐피털이 주도한 3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라운드 이후 기업 가치를 40억 달러로 평가받으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기술 기업을 위한 농협'을 표방하는 에레보르 뱅크는 국방 기술, 로봇 공학,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등 첨단 산업 분야의 신생 기업들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기존 은행들이 평가하기 어려워하는 혁신적인 자산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의 자금줄 역할을 자처하며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에레보르 뱅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기존 은행권의 영업시간 제한 없이 24시간 연중무휴 결제가 가능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로부터 예금 보험 승인을 획득하여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암호화폐 보유액이나 비상장 증권을 담보로 한 대출, 고성능 AI 칩 구매 자금 지원 등 파격적인 금융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에레보르 뱅크의 국립은행 인가 획득은 트럼프 행정부의 친기업 및 친암호화폐 기조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에레보르 뱅크의 성공적인 출범은 향후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의 융합을 가속화하고,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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