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 자산 전반의 급반등에 베타처럼 반응한 이더리움이 하루 만에 12% 넘게 뛰며, ‘금리·증시 민감 자산’으로서의 성격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2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12.54% 상승한 2,057.6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0.83% 늘었고, 비트코인(BTC)은 11.73% 급등했다. 이더리움의 24시간 기준 S&P500과의 상관계수는 97%로 집계돼, 이번 반등이 개별 호재보다는 거시 환경에 동조한 ‘리스크 온’ 흐름임을 보여줬다.
상승의 1차 동력은 전형적인 거시 주도 랠리다. 전통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가 빠르게 회복되자 암호화폐 전반으로 유동성이 유입됐고, 이더리움 역시 같은 궤적을 그렸다. 시장에서는 대형 거래소를 중심으로 비트코인 매수 흐름이 거론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그 온기가 주요 레이어1 자산으로 확산됐다는 해석이 뒤따랐다.
섹터 로테이션과 기술적 신호도 반등을 뒷받침했다. 레이어1 섹터의 시가총액은 하루 새 9.43% 증가하며 자금이 대형 인프라 블록체인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포착됐다. 기술적으로는 이더리움이 7일 단순이동평균선인 2,055.2달러를 상향 돌파했고, 거래량은 637억 7,000만 달러로 확대돼 매수의 확신이 확인됐다. 7일 상대강도지수(RSI)는 72.65로 강한 모멘텀을 나타내는 동시에 단기 과열 경계선에 근접했다.
단기 가격 구조의 분기점은 2,055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다. 이 구간을 지켜낼 경우 최근 스윙 고점이자 피보나치 저항으로 제시되는 2,090.33달러 재시험 가능성이 열리며, 반대로 하회할 경우 38.2% 되돌림 구간인 1,959.80달러까지의 조정도 배제하기 어렵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가격 안정성이 이더리움의 다음 방향을 가를 핵심 트리거로 지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을 “이더리움 고유 재료라기보다 거시 랠리에 대한 베타 플레이”로 평가한다. 레이어1 중심의 자금 순환과 기술적 매수가 겹치며 단기 상승 탄력이 강화됐지만, 지속성은 전통 시장의 강세가 이어질지에 달렸다는 진단이다. 일간 기준으로 2,090달러 상단 안착에 성공할 경우 추가 상승 여지가 생기지만, 차익 실현이 재개되면 동조 조정 가능성도 함께 열어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