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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드] 스트래티지 "90% 폭락해도 안 판다"... 공포 잠재운 '강철 멘탈'이 반등 견인
7일(한국시간) 비트코인(BTC)이 7만 1,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극적인 'V자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시장의 공포를 잠재운 결정적 트리거(Trigger)로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의 강력한 홀딩 선언이 지목되고 있다. 124억 달러의 분기 순손실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8,000달러가 될 때까지 강제 청산은 없다"는 경영진의 발언이 투자자들의 '패닉 셀링'을 멈춰 세웠다는 분석이다.
◇ "청산가는 8,000달러"... 시장의 '매도 공포' 지웠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반등의 핵심 동력은 지난 6일 스트래티지의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나온 경영진의 발언이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선을 위협받던 시점, 퐁 레(Phong Le)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현 수준에서 90% 폭락해 8,000달러까지 떨어지고, 그 상태가 2032년까지 5년간 지속되어야만 회사의 존속이 위협받는다"고 단언했다.
이는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던 '스트래티지발(發) 마진콜(자산가치 하락에 따른 강제 청산)' 우려를 일거에 해소했다. 71만 3,502 BTC를 보유한 거대 고래가 매도 대열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서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을 7만 달러 위로 끌어올린 것이다.
◇ 손실 나도 '추가 매수'... 악재를 호재로 바꾼 승부수
스트래티지는 4분기에만 124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주가가 17% 폭락하는 진통을 겪었지만, 오히려 공격적인 추가 매집 계획을 발표하며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하락장은 일시적이며, 지금이 보유량을 늘릴 최적기"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 11.25%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우선주를 발행, 비트코인 매입 실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존버(버티기)'를 넘어 자본 시장을 활용해 비트코인을 쓸어 담겠다는 세일러의 전략은, 투자자들에게 "바닥이 확인됐다"는 강력한 시그널로 작용했다.
◇ '양자 컴퓨터' 미래 리스크까지 선제 대응... 신뢰도 제고
여기에 더해 스트래티지는 장기적인 가격 하락 요인으로 꼽히던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 위협'에 대해서도 선제적인 대응책을 내놓았다. 세일러 회장은 "글로벌 전문가들과 협력해 비트코인 보안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발표하며, 양자 컴퓨터가 비트코인 암호를 뚫을 것이라는 FUD(공포·불확실성·의심)를 기술적 로드맵으로 불식시켰다.
결국 174억 달러의 평가 손실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들고도 "우리는 팔지 않는다(We are not selling)"를 외친 스트래티지의 뚝심이 일요일 시장의 안도 랠리를 이끌어낸 셈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6만 3,000달러 방어전에서 스트래티지가 사실상 '최후의 보루' 역할을 했다"며 "8,000달러라는 비현실적인 청산 라인이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안전판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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