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6만 달러 선을 위협받으며 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한 가운데,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가 이번 폭락을 일생일대의 '바겐세일'이라고 주장했다가 커뮤니티의 거센 비난을 사고 있다.
2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약 7,0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사태를 투자 자산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묘사했다. 기요사키는 일반적인 소비자들이 식료품점의 세일에는 열광하면서도 금융 시장의 가격 하락에는 공포를 느끼고 도망치는 모순된 행동을 보인다고 지적하며 지금이야말로 비트코인과 금, 은을 매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기요사키는 "가난한 사람들은 공포 때문에 자산을 매도하지만 부유한 사람들은 폭락장을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세일 기간으로 활용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현재의 시장 붕괴를 부자가 될 수 있는 드문 기회로 규정하며 추종자들에게 "부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행하는 달러를 '가짜 돈'이라고 비판하며 실질적인 가치를 지닌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만이 경제적 자유를 지키는 길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하지만 가상자산 커뮤니티는 기요사키의 이러한 조언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많은 사용자는 기요사키가 지난 수년간 매달 '사상 최대의 경제 위기'가 올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의 예측이 더 이상 신뢰를 얻지 못하는 '양치기 소년'의 외침과 같다고 비난했다. 특히 그가 과거에 비트코인이 2024년 8월까지 35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언했으나 실제로는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난 현실을 꼬집으며 무분별한 선동을 멈추라고 요구했다.
커뮤니티 회원들은 기요사키가 개인 투자자들의 막대한 손실은 외면한 채 자신의 철학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투자자는 "기요사키는 시장이 오르나 내리나 항상 똑같은 말만 반복하며 자신의 책을 홍보하는 마케터일 뿐"이라고 일갈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지지선에서 위태로운 공방을 벌이는 상황에서 기요사키의 발언이 시장의 패닉 바잉이나 추가적인 손실을 유도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현재 역대 최고가인 12만 6,000달러에서 급격히 하락하여 6만 달러 초반대에서 지지선을 시험받고 있다. 기요사키는 커뮤니티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비트코인을 매도할 계획이 없으며 가격이 내려갈 때마다 비축량을 더 늘려가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요사키의 '바겐세일' 주장이 하락장의 끝을 알리는 신호가 될지 아니면 추가 폭락의 전조가 될지 여부를 두고 팽팽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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