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6만 달러 선을 위협받는 대폭락장 속에서도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HYPE)는 청산 수수료를 수익으로 전환하는 독보적인 모델을 앞세워 홀로 60% 넘게 급등하며 시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이 3조 2,000억 달러에서 2조 2,000억 달러로 수직 낙하하는 동안 HYPE 가격은 20.6달러에서 33.6달러로 치솟았다. 시장의 거센 매도 압력보다 플랫폼 내부의 성장 동력이 더 강력하게 작용했다. 거래소 내 파생상품 거래량이 급증하며 자산 가치를 뒷받침했다. 하이퍼리퀴드는 파생상품 거래 환경을 혁신하며 신규 자금을 대거 흡수했다.
기록적인 청산 규모가 오히려 HYPE 가격을 끌어올리는 역설적인 상황이 연출되었다. 지난 24시간 동안 발생한 26억 달러 규모의 전체 청산액 중 하이퍼리퀴드 비중은 6억 3,000만 달러에 달했다. 플랫폼은 이를 통해 749만 달러의 수수료와 684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10월 폭락 사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하락장에서 매출 타격을 입는 것과 달리 하이퍼리퀴드는 변동성을 수익원으로 활용했다.
수익을 기반으로 한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이 하방 지지력을 강화했다. 하이퍼리퀴드는 폭락장 당일 16만 HYPE를 시장에서 직접 사들였다. 코인베이스(Coinbase) 상장 소식도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을 촉진하는 촉매제가 되었다. 미국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유동성 환경이 크게 좋아졌다. 하이퍼리퀴드가 바이낸스(Binance)에 상장되지 않은 점도 시장의 연쇄 매도 압력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요인이다.
유점 캐피털 전략가 스티븐(Steven.hl)은 이번 상장이 현물 ETF 출시를 위한 전초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분석가 토르(Thor)는 청산 활동이 막대한 수수료 수익을 창출하며 가격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리플 프라임(Ripple Prime)이 하이퍼리퀴드의 온체인 파생상품 도구에 대한 기관용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플랫폼 신뢰도도 높아졌다. 스티븐은 하이퍼리퀴드의 독자적인 생태계가 시장 하락기에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2월 6일 예정된 992만 HYPE 규모의 락업 해제 물량은 단기적인 변수로 꼽힌다. 시장의 비관적인 심리가 이어질 경우 긍정적인 지표들이 힘을 잃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하이퍼리퀴드 가격은 30달러 지지선을 수성하며 추가 상승 여부를 탐색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폭락장의 피난처 역할을 지속하며 독자적인 생태계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대규모 물량 출회와 시장 전반의 수급 상황을 주시하며 대응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