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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비트코인, 8,000달러 가기 전까지 안 판다"...공포장 정면 돌파 선언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6/02/06 [20:45]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8,000달러 가기 전까지 안 판다"...공포장 정면 돌파 선언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6/02/06 [20:45]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비트코인(BTC), 스트래티지(Strategy)/챗GPT 생성 이미지

▲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비트코인(BTC), 스트래티지(Strategy)/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6만 달러 선을 위태롭게 오르내리는 폭락장 속에서도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인 스트래티지가 자산 매각 대신 추가 매집이라는 정면 돌파 의지를 천명하며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고 있다.

 

2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사회 의장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와 최고경영자 퐁 레(Phong Le)는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현재의 비트코인 축적 전략이 변함없이 유지될 것임을 확인했다. 스트래티지는 이번 분기 124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레는 비트코인 가격이 8,000달러 선까지 추락하지 않는 한 보유 자산의 강제 청산 위험은 없다고 일축했다. 세일러 역시 하락장은 일시적일 뿐이며 매 분기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71만 3,502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 6만 5,000달러 기준 약 455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다. 비록 현재 약 85억 달러의 미실현 손실이 발생한 상태이지만 레는 회사의 자본 구조가 매우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레는 비트코인 가격이 8,000달러까지 내려가 2032년까지 5년 동안 머물러야만 전환사채 상환에 실질적인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현재의 재무적 회복력을 자신했다.

 

스트래티지는 2026년에도 우선주 발행 등을 통해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추가로 조달할 방침이다. 레는 연 11.25%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STRC 우선주를 추가 발행하여 비트코인 비축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구체화했다. 세일러는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행정부와 규제 당국의 환경을 고려할 때 지금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늘려가야 할 최적기라고 진단했다.

 

기술적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도 발표되었다. 세일러는 양자 컴퓨팅 등 미래의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전문가들과 협력하는 비트코인 보안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공개했다. 세일러는 양자 위협이 실제화되기까지는 10년 이상의 시간이 남았으나 비트코인 생태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양자 저항성 업그레이드 등 기술적 보완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약 22억 5,000만 달러의 현금 예비비를 확보하여 향후 2년 이상의 배당금과 채무 이행이 충분히 가능한 상태다. 비록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주가가 17% 이상 폭락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으나 경영진은 이를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과정으로 규정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스트래티지가 설정한 8,000달러라는 최후의 보루가 하락장의 심리적 방어선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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