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8,000달러까지 떨어지고 수년간 머물지 않는 한 재무 구조에는 문제가 없다는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진의 발언이 시장의 불안 심리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2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 퐁 르는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비트코인(BTC) 가격이 8,000달러 수준으로 5~6년간 유지되지 않는 한 회사의 대차대조표에는 실질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퐁 르는 극단적인 하락 시나리오로 비트코인이 약 90% 급락해 8,000달러에 도달할 경우를 언급하며, 이때 비트코인 보유 자산 가치가 순부채와 같아져 전환사채 상환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 경우에도 구조조정, 추가 주식 발행, 신규 부채 조달 등 선택지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스트래티지가 2025년 4분기 기준 126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직후 나왔다. 회사 측은 손실의 대부분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따른 미실현 평가손실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시가 평가 회계 기준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앤드루 강은 “변동성이 큰 환경에서도 장기 전략은 변함없이 실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공동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도 단기 가격 급변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분기별 가격 변동은 거칠고 불안할 수 있지만,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전략은 단기 충격과 극단적 변동성까지 견디도록 설계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제기되는 양자컴퓨팅 위협에 대해서는 “끔찍한 FUD”라며, 최소 10년 이상은 실질적 위협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실적 발표가 이뤄진 시점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급락하는 국면과 맞물렸다. 비트코인은 장중 기준 24시간 동안 약 9% 하락해 6만 4,000달러대에서 거래됐고, 스트래티지 주가(MSTR)는 하루 만에 17% 넘게 급락하며 최근 6개월 기준 약 72% 하락했다. 그럼에도 회사 측은 미국 내 규제 환경의 점진적 개선과 장기 수요를 근거로 전략 유지 방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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