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흔들리면 밈 코인은 붕괴..."추가 하락 열어둬야"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2/06 [07:11]

비트코인 흔들리면 밈 코인은 붕괴..."추가 하락 열어둬야"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2/06 [07:11]
트럼프발 공포에 밈 코인 '폭락', 도지코인·페페 주간 10%대 추락/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밈 코인 '폭락'/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가상자산 시장이 '검은 목요일'의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투기 수요가 집중된 밈 코인(Meme Coin) 섹터가 직격탄을 맞았다.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뉴욕 증시 기술주 투매 현상이 겹치며, 위험 선호 심리가 실종되자 밈 코인들이 일제히 두 자릿수 폭락세를 기록하며 추락하고 있다.

 

6일(한국시간) 오전 7시 7분 현재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밈 코인 시가총액은 24시간 전 대비 13.31% 증발한 281억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시장 전반을 짓누르는 공포 심리가 가장 변동성이 큰 밈 코인 시장에 투매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풀이된다.

 

대장주인 도지코인(DOGE)은 전일 대비 13.25% 하락한 0.08826달러를 기록하며 주요 지지선을 내줬고, 시바이누(SHIB) 역시 13.49% 급락한 0.0000056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페페(PEPE, -14.85%), 봉크(BONK, -14.01%), 플로키(FLOKI, -15.04%) 등 최근 시장을 주도했던 신흥 강자들도 15% 안팎의 낙폭을 보이며 맥을 못 추고 있다.

 

정치 테마 코인으로 분류되는 트럼프(TRUMP) 코인조차 15.30% 폭락하며 3.48달러까지 밀렸다. 이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가상자산 부양책은 없다"는 발언이 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밈 코인 대폭락은 '트리플 악재'가 겹친 탓이다. ▲AI 거품론에 따른 나스닥 기술주 폭락 ▲미국 고용 시장 둔화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 ▲비트코인 6만 3,000달러 붕괴로 인한 시장 심리 붕괴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코인마켓캡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더욱 악화된 '11'을 기록, '극도의 공포(Extreme Fear)' 단계에서 투자자들의 패닉 셀링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전망도 암울하다. 탈중앙화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2월 중 7만 달러를 회복할 가능성은 50% 미만으로 낮게 점쳐지고 있다. 6만 5,000달러 아래에 머물 확률도 26%에 달해, 비트코인이 지지선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변동성이 큰 밈 코인의 추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뉴욕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의 동조화(커플링)가 심화된 상황에서 거시경제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 한 밈 코인의 반등은 요원하다"며 "특히 펀더멘털이 약한 밈 코인은 하락장에서 회복 탄력성이 떨어질 수 있어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