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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피난 행렬'...시장 패닉 조정 시작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06 [07:00]

비트코인 ETF '피난 행렬'...시장 패닉 조정 시작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06 [07:00]
비트코인(BTC), 금,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가상자산 급락/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금,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가상자산 급락/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하루 만에 5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빠져나가며 시장의 조정 국면이 심화되고 있다.

 

2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4일 하루 동안 5억 4,5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로써 주간 누적 자금 흐름은 2억 5,500만 달러 순유출로 전환되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올해 들어 비트코인 ETF는 35억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으나, 54억 달러의 환매가 발생하며 전체적으로는 18억 달러의 순유출 상태를 보이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ETF의 총 운용 자산 규모는 935억 달러 수준이다. 이러한 ETF 자금 유출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와 궤를 같이하며, 올해 들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0% 감소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대규모 유출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투자자들이 여전히 보유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의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체 자산의 약 6%만이 시장을 이탈했다"며, 투자자들의 '홀딩' 성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블랙록(BlackRock)의 IBIT 자산 규모가 최고치인 1,000억 달러에서 600억 달러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역대 가장 빠르게 성장한 ETF라는 점을 강조했다.

 

블룸버그의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 역시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지난 10월 고점 대비 누적 순유입액은 13% 감소하는 데 그쳤다"며 "고점 당시 약 630억 달러가 유입되었던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유출 규모는 그리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비트코인 ETF의 자금 이탈 속에 알트코인 ETF들의 자금 흐름은 엇갈렸다.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는 7,95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고 솔라나(Solana, SOL) ETF에서도 67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반면 엑스알피(XRP) ETF는 480만 달러의 소폭 순유입을 기록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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