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당초 은행을 위한 중앙화된 송금 도구가 아니라 비트코인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계된 '더 나은 비트코인(Bitcoin, BTC)'으로 탄생했다는 내부 증언이 나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리플(Ripple)의 전 개발자 관계 이사인 매트 해밀턴(Matt Hamilton)은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XRP 개발 초기 비화를 공개하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증권성 논란과 중앙화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해밀턴은 비트코인 지지자들이 XRP를 단순한 핀테크 회사의 상품으로 폄하하는 것에 대해 15년 전 개발자들의 원래 의도는 비트코인을 대체할 진보된 P2P(개인 간) 화폐를 만드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XRP 레저(XRP Ledger)를 설계한 아서 브리또(Arthur Britto),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 제드 맥칼렙(Jed McCaleb) 등 초기 개발자들이 비트코인 코드베이스를 수정하는 대신 처음부터 새로운 아키텍처를 구축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들은 비트코인의 느린 전송 속도와 높은 에너지 소비 문제를 해결하고 탈중앙화 거래소(DEX) 기능을 자체적으로 내장한 혁신적인 블록체인을 목표로 삼았다는 것이다.
해밀턴은 XRP가 비트코인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고안되었으며 오늘날 우리가 아는 스테이블코인이나 토큰화 기술의 시초가 되는 기능을 이미 10년 넘게 구현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이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며 XRP는 특정 기업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암호화폐의 본질적인 가치인 탈중앙화와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시도였다고 지적했다.
이번 발언은 XRP가 증권이 아닌 상품이라는 법적 명확성을 확보한 이후에도 여전히 계속되는 정통성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초기 개발 목적이 비트코인의 대안이었다는 점이 다시 부각되면서 XRP가 가진 기술적 우위와 결제 수단으로서의 잠재력이 재평가받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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