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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 이탈, 비트코인·이더리움·XRP 하락 어디까지 갈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05 [21:05]

개인 투자자 이탈, 비트코인·이더리움·XRP 하락 어디까지 갈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05 [21:05]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이탈 속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엑스알피(XRP, 리플)가 동반 급락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강한 위험 회피 흐름이 자리 잡고 있다.

 

2월 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장중 6만 9,922달러까지 밀린 뒤 7만달러 선을 간신히 회복했지만, 개인과 기관 수요가 동시에 약화되며 반등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더리움(Ethereum, ETH)과 XRP 역시 매도 압력에 눌리며 주요 지지선 시험 국면에 들어섰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 이탈이 뚜렷하다.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은 하루 만에 505억달러에서 485억 3,000만달러로 줄었다. 미결제 약정 감소는 레버리지 포지션 축소와 유동성 위축을 의미하며, 상승 추세를 떠받치던 수급 기반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서 미결제 약정은 지난해 10월 7일 941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급락하며 대규모 청산을 촉발한 바 있다.

 

이더리움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선물 미결제 약정은 하루 새 263억달러에서 256억달러로 감소했다. 이는 신규 진입보다 포지션 정리가 우세하다는 신호로, 2,000달러 지지선이 유지되고 있음에도 반등 시도가 번번이 힘을 잃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XRP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선물 미결제 약정은 26억 1,000만달러에서 25억 7,000만달러로 줄며 파생상품 시장의 열기가 식었다. 가격은 장중 기준 약 9.5% 급락하며 1.4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다만 현물 시장에서는 이틀 연속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하루 약 500만달러가 유입됐고, 누적 유입액은 12억 1,000만달러, 운용자산 규모는 10억 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술적 지표는 여전히 경고음을 내고 있다.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는 20까지 내려가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는 신호선 아래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7만달러 선이 무너질 경우 6만 5,260달러가 다음 지지선으로 거론된다. 이더리움은 2,000달러 방어에 성공했지만, 하락 기울기의 이동평균선들이 상단을 막고 있으며, XRP는 1.40달러 아래에서 추가 하락 시 1.25달러까지 열릴 수 있다는 경계가 커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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