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네트워크 활동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이는 반드시 상승 신호로 해석되지는 않는다는 경고가 나온다.
2월 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의 네트워크 활동을 보여주는 전송 횟수(Transfer Count)가 14일 이동평균 기준 110만 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표면적으로는 네트워크 사용 증가와 생태계 확장을 의미하는 긍정적 지표처럼 보이지만, 온체인 분석가들은 오히려 고위험 구간 진입 신호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에 따르면, 과거에도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동이 급증한 직후 대규모 조정이 뒤따른 사례가 반복됐다. 2018년 1월 ICO 열풍 정점 당시 전송 횟수가 급증한 이후 ETH는 약 1,400달러에서 연말 100달러 아래로 급락하며 장기 약세장에 진입했다. 2021년 5월 디파이와 NFT 붐 당시에도 유사한 패턴이 나타났고, ETH는 4,000달러 위에서 2,000달러 아래로 밀렸다.
크립토퀀트 소속 분석가 크립토온체인은 네트워크 활동 급증이 반드시 신규 유입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자금 이동은 지갑에서 거래소로의 이전, 즉 매도 준비 과정일 가능성도 크며, 이는 향후 가격 하락 기대가 반영된 행동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상황이 2018년과 2021년의 고점 국면과 상당히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우려는 거래소 유입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이더리움 거래소 상위 10건 유입량(Ethereum Exchange Inflow Top 10)은 2월 초 ETH 가격이 2,300달러 아래로 내려간 시점에 급증했다. 해당 지표는 대규모 보유자들이 한 번에 거래소로 자금을 옮길 때 상승하는데, 2월 3일에는 130만ETH로 1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ETH 가격은 2,230달러에서 2,100달러 아래로 추가 하락했다.
비인크립토(BeInCrypto)는 추세 전환이 확인되기 위해서는 ETH가 최소 3,000달러를 회복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매도 압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가격이 2,000달러 지지선 부근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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