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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117만 건 이체 폭탄...2021년 대폭락 직전 패턴 등장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05 [17:50]

이더리움, 117만 건 이체 폭탄...2021년 대폭락 직전 패턴 등장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05 [17:50]
이더리움(ETH)/챗GPT 생성 이미지

▲ 이더리움(ETH)/챗GPT 생성 이미지  

 

이더리움(Ethereum, ETH) 전송량이 2018년과 2021년 대폭락 직전 수준으로 폭증하며 시장에 '지옥문'이 열릴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2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시장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최근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전송 건수가 14일 단순 이동평균 기준 약 117만 건까지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6년 1월 29일 기록된 수치로, 최근의 추세와 달리 거의 수직에 가까운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이례적인 네트워크 활동 급증이 단순한 사용량 증가가 아니라 시장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전조라고 해석했다.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이러한 전송량 폭발은 항상 대규모 가격 조정의 서막이었다. 2018년 1월 18일, 전송량이 급증한 직후 이더리움은 사이클 정점을 찍고 긴 약세장에 진입했으며 2021년 5월 19일에도 유사한 폭등 이후 대폭락이 발생했다. 통상적으로 네트워크 활동 증가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지만, 가격이 고점에 있거나 변동성이 심한 시기에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급등은 투자자들의 극단적인 포지셔닝 변경이나 공포에 질린 매도 행렬을 의미한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2,300달러에서 2,400달러 지지 구간을 잃고 2,200달러 선까지 위협받고 있다. 크립토퀀트는 이번 온체인 활동 급증이 추가 하락을 대비한 방어적 포지션 재조정인지, 아니면 시장이 완전히 무너지기 전 마지막 단계인지는 불분명하지만 과거 패턴상 후자에 가깝다고 경고했다. 이더리움이 2,400달러에서 2,500달러 구간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하락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기술적 분석 또한 암울하다. 주봉 차트상 이더리움은 상승 추세에서 분배 국면으로 명확히 전환됐으며 단기 및 중기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이번 하락세에 동반된 높은 거래량은 매도 세력의 확신이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시장은 현재 2,200달러 지지선을 테스트하고 있지만, 이를 지켜내지 못할 경우 더 깊은 바닥을 확인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전문가들은 역사적으로 전송량 급증 이후 큰 폭의 가격 조정이 뒤따랐던 만큼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현재 시장 상황은 2018년과 2021년의 악몽을 떠올리게 할 만큼 유사하며, 안정적인 반등 신호가 포착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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