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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26년 3분기까지 탈출구 없다..."지금 사면 지옥행"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05 [16:30]

비트코인, 2026년 3분기까지 탈출구 없다..."지금 사면 지옥행"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05 [16:30]
비트코인(BTC),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이 7만 5,000달러 아래로 밀려나며 완연한 약세장에 진입한 가운데 본격적인 바닥 다지기 과정이 2026년 3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2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가상자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훌리오 모레노(Julio Moreno) 리서치 총괄은 현재 비트코인 시장의 주요 수요와 유동성 지표가 극심한 약세를 가리키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모레노 총괄은 크립토퀀트의 강세 점수 지수(Bull Score Index)가 현재 0점에서 10점 사이인 극도로 비관적인 영역에 머물고 있다며 시장 반전을 뒷받침할 데이터가 전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모레노 총괄은 특히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흐름에 주목했다. 지난 1월 한 달 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는 1만BTC 이상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4만 6,000BTC를 순매수했던 전년 동기 기록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순매도세로 돌아선 상황은 가격 상승을 전혀 지지하지 못한다"며 미국 시장의 수요가 살아나야만 진정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동성 공급원인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정체도 하락장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캐시 자금의 척도인 USDT 시가총액의 60일 변화율이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사실상 멈춘 상태다. 모레노 총괄은 신규 자금 유입이 끊기면서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할 화력이 부족해졌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1년 이동평균선 아래로 가격이 무너진 점은 2022년 초 하락장 초기 모습과 흡사하다는 평가다.

 

가격 지지선과 관련해 모레노 총괄은 트레이더들의 온체인 실현 가격을 근거로 7만 달러를 중간 목표가로 제시했다. 만약 이 지점이 붕괴된다면 다음 지지선은 5만 6,000달러 선까지 밀려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현재 비트코인이 명백한 약세장에 있음을 인정하고 떨어지는 칼날을 잡으려 하기보다 수개월이 걸릴 바닥 확인 과정을 인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사이클 패턴을 고려할 때 이번 하락장의 첫 번째 신뢰할 만한 바닥 확인 시점은 2026년 3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레노 총괄은 단순히 가격이 반등하는 것에 현혹되지 말고 미국 내 자금 유입과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지표가 유의미하게 회복되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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