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7만 3,000달러 붕괴…조정의 끝일까, 더 깊은 하락의 시작일까
비트코인이 7만 3,000달러선까지 밀리며 2025년 고점 대비 낙폭이 40%를 넘어서자, 시장에서는 이번 조정이 바닥 국면인지 아니면 추가 하락의 전조인지에 대한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2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월 3일 7만 3,000달러까지 급락하며 2025년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 6,000달러 대비 약 41% 하락했다. 이 같은 낙폭은 단기 조정 국면을 넘어 중기 추세 전환 가능성까지 거론되게 만들고 있다.
이번 하락은 암호화폐 시장 내부 요인보다는 거시 환경과 지정학적 불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재점화되며 변동성 지수(VIX)가 약 10% 급등했고,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극도의 공포’ 구간으로 진입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자금은 금과 은 같은 전통적 안전자산으로 이동했다.
실제로 같은 기간 금 가격은 약 6.8% 상승했고, 은은 10% 가까이 급등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방어적 수요를 끌어들이지 못하며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해시덱스(Hashdex)의 글로벌 시장 인사이트 총괄인 제리 오셰이는 비트코인과 금의 괴리가 확대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투자자들이 여전히 귀금속을 핵심 안전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 내부에서도 경계의 목소리가 나온다. 일부 분석가들은 현재 흐름이 ‘불 트랩’일 수 있다고 경고하며, 과거 사이클과 유사한 조정이 반복될 경우 비트코인이 5만 5,000달러에서 5만 8,000달러 구간까지도 열려 있다고 지적한다. 비트코인이 주요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한 이후 매수세 유입이 제한적인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온체인 지표에서는 엇갈린 신호도 감지된다. 수익 구간에 있는 비트코인 물량이 크게 줄어들며 일부 분석가들은 현재를 ‘바닥 탐색 구간’으로 해석하고 있다. 과거 사례에서도 이와 유사한 국면 이후 수개월간 조정이 이어진 뒤 방향성이 결정된 만큼, 단기 변동성 확대 속에서 중기 추세를 가늠할 시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