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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달러 공방전...이더리움·XRP·솔라나는 각자도생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6/02/05 [06:50]

비트코인, 7만달러 공방전...이더리움·XRP·솔라나는 각자도생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6/02/05 [06:50]
비트코인(BTC),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암호화폐 시장이 방향성 없는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7만3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며 단기 반등과 매도 압력이 맞서는 구간에 머물러 있다. 강한 하락 추세로 전환됐다고 보기는 이르지만,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상승 랠리의 피로가 누적되며 가격은 점차 힘을 잃는 모습이다. 거래량이 뚜렷하게 늘지 않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선을 지켜낼 수 있을지가 단기 시황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더리움Ethereum, ETH) 역시 비트코인의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100달러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뚜렷한 매수 주체가 부재한 상황이다. 네트워크 활용도나 생태계 확장이라는 펀더멘털 자체가 훼손된 신호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가격에는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을 성장 자산이 아닌 조정 국면의 동반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이 방향성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이더리움 역시 제한적인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엑스알피(XRP)는 대형 알트코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1.5달러 선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 움직임이 이어지며 급격한 이탈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시장 전반이 조정을 받는 국면에서도 XRP의 낙폭이 제한적인 점은 수급 구조가 비교적 단단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단기적으로 강한 상승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지는 않지만,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방어적인 성격이 부각되는 자산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솔라나(Solana, SOL)는 이번 조정 국면에서 가장 큰 변동성을 노출하고 있다. 90달러대를 중심으로 가격이 빠르게 흔들리며 단기 매도 압력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솔라나 생태계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시장이 리스크를 회피하는 국면에서는 고변동 자산이라는 특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단기 반등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현재 구간에서는 방향성보다 변동성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 추세의 연장보다는 조정 이후 균형점을 찾는 단계에 가깝다. 비트코인이 확실한 지지선을 회복하지 못하는 한 알트코인 전반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현재 시황은 공격적인 추격 매수보다는 각 자산의 상대적 강도와 수급 변화를 점검하는 국면으로 해석된다. 시장은 아직 방향을 결정하지 않았고, 그 결정권은 여전히 비트코인의 손에 쥐어져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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