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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급락 여파에 암호화폐 시장 또 흔들…비트코인 7만 3,000달러 붕괴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2/05 [06:46]

기술주 급락 여파에 암호화폐 시장 또 흔들…비트코인 7만 3,000달러 붕괴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2/05 [06:46]
AI 공포·중동 긴장 겹쳤다…비트코인·증시 동반 충격/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증시 동반 충격/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암호화폐 시장이 뉴욕증시 기술주 급락의 직격탄을 맞으며 또 한 번 크게 흔들렸다.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코인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고,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는 극도로 위축된 모습이다.

 

2월 5일(한국시간) 오전 6시 43분 기준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 4,800억 달러로 하루 만에 4.46% 줄었다. 대표 지수인 CMC20 지수도 4.84% 하락하며 시장 전반의 급락 흐름을 반영했다. 공포·탐욕 지수는 14로 ‘극도의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은 7만 2,997달러까지 밀리며 24시간 기준 4.21%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2,135달러로 하루 새 6.81% 급락하며 낙폭이 더 컸다. XRP는 1.52달러로 5.32% 떨어졌고, 솔라나는 92달러 선까지 후퇴하며 하루 만에 8.44% 급락했다. 주요 알트코인 대부분이 두 자릿수에 가까운 주간 낙폭을 기록 중이다.

 

이번 급락장의 직접적인 배경으로는 뉴욕증시에서 촉발된 기술주 투매가 지목된다. 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3% 상승했지만, S&P500 지수는 0.51% 하락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1.51% 급락했다. 특히 엔비디아, 브로드컴, 메타, 테슬라 등 AI·반도체 핵심 종목들이 일제히 밀리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36%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기술주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제약·필수소비재·에너지 등 전통 산업과 우량주로 이동하는 뚜렷한 순환매 흐름이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반면 암호화폐는 기술주와 동일한 ‘고위험 자산’ 범주로 인식되며 매도 압력을 피하지 못했다. 실제로 평균 암호화폐 RSI는 41 수준에 머물며 과매도와 정상 구간의 경계선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전망 역시 단기적으로는 보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뉴욕증시에서 AI·기술주 조정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독자적인 반등 동력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다. 다만 공포 지수가 극단적으로 낮아진 만큼 추가 급락보다는 변동성 확대 속 바닥 다지기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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