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주가가 2월 들어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가며 실적 발표를 앞둔 시장의 긴장감을 키우고 있다. 2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로빈후드(HOOD)는 암호화폐 시장 약세와 거래량 둔화 우려 속에서 강한 매도 압력에 직면해 있으며,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HOOD 주가는 2월 들어서만 약 12% 하락했고, 최근 3개월 누적으로는 낙폭이 41%에 달한다. 4일 기준 주가는 77.83달러로 하루 만에 10.62% 급락했으며, 이는 2월 10일 예정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위험 회피 심리가 급격히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기술적 지지선 붕괴를 주목하고 있다. 주가가 85.65달러 지지선을 이미 이탈한 가운데, 일부 분석가들은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다음 핵심 지지 구간을 60~50달러대로 제시하고 있다. 장기 전망 기관 롱포캐스트는 2월 저점을 66.18달러로 제시했으며, 월말 종가를 71.15달러 수준으로 예상했다.
암호화폐 시장과의 높은 연동성도 부담 요인이다. 로빈후드는 수익 구조상 암호화폐 거래 비중이 높아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최근 3개월간 비트코인이 약 25% 하락하면서 HOOD 역시 동반 약세를 보였고,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거래량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다만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일부 해설가들은 로빈후드의 제품 경쟁력과 실적 펀더멘털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실적 자체는 견조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 추가 조정 시 HOOD 주가 역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2월 실적 발표는 단기 방향성을 가를 중대 분수령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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