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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업은 옛말"...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로드맵 전면 수정 시사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04 [22:00]

"롤업은 옛말"...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로드맵 전면 수정 시사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04 [22:0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챗GPT 생성 이미지

 

이더리움(Ethereum, ETH)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지난 수년간 생태계 확장의 핵심 전략으로 옹호해온 롤업 중심의 로드맵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선언하며, 대대적인 전략 수정을 예고했다.

 

2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X(구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레이어2(L2)와 이더리움 내 역할에 대한 원래 비전은 더 이상 의미가 없으며 새로운 경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레이어2 네트워크가 이더리움의 보안을 상속받아 대부분의 트랜잭션을 처리한다는 기존 '브랜드 샤드' 개념이 두 가지 근본적인 변화로 인해 힘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부테린은 레이어2의 탈중앙화 진행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더디고 어렵다는 점을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현재 아비트럼(Arbitrum), 옵티미즘(OP Mainnet), 베이스(Base) 등 극소수의 네트워크만이 1단계 탈중앙화에 도달했을 뿐 대다수 롤업은 중앙화된 제어 메커니즘을 가진 0단계에 머물러 있다. 심지어 일부 운영자들은 영지식 이더리움 가상머신(ZK-EVM) 안전성 문제와 규제 요건을 이유로 1단계를 넘어설 계획이 없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반면 이더리움 기본 레이어(L1)는 펙트라(Pectra)와 푸사카(Fusaka) 업그레이드 이후 수수료가 낮아지고 가스 한도가 증가하며 자체적인 확장성을 확보해 L1이 비싸다는 기존 전제를 뒤집었다. 부테린은 "L1과의 연결이 다중 서명 브리지로 중개되는 1만TPS 네트워크를 만든다면 이는 이더리움을 확장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하며 진정한 확장은 이더리움이 작동하는 한 유효성과 검열 저항성이 보장되는 블록 공간을 대량으로 생성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부테린은 레이어2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순한 확장을 넘어 개인 정보 보호나 비금융 사용 사례 등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2억 8,87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더리움 가격은 2,120달러 지지선에서 반등했다. 기술적 분석상 이더리움이 2,120달러 지지를 유지할 경우 2,380달러 저항선 돌파를 시도할 수 있으나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1,730달러까지 하락할 위험이 존재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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