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2008년 미국 주택시장 붕괴를 예측해 명성을 얻은 헤지펀드 매니저 마이클 버리는 최근 서브스택(Substack) 게시글을 통해 비트코인(BTC)의 추가 하락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데스 스파이럴(death spiral)’을 촉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안전자산이 아니라 주식과 함께 움직이는 전형적인 위험자산으로 변질됐다고 평가했다.
버리는 최근 비트코인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간 상관계수가 0.50 수준까지 높아졌다는 점을 지적하며, 비트코인이 거시 위험 환경에 깊이 편입됐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경고는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지지선을 하향 이탈한 이후 추가 하락 압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그는 특히 기업 재무 전략을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보유한 기업들이 공격적인 트레저리 전략을 유지할 경우, 주요 기술적 지지선이 붕괴되면 자본시장 접근성 자체가 막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이 추가로 10% 하락할 경우, 스트래티지(Strategy)를 포함한 주요 기업들의 보유 자산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평가손실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레버리지 구조도 핵심 변수로 언급됐다. 버리는 암호화폐 가격 하락이 담보 가치 훼손으로 이어지고, 강제 청산을 촉발해 관련 자산 전반으로 충격이 확산되는 악순환 구조를 설명했다. 그는 이 과정이 이미 토큰화된 금과 은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그는 암호화폐 담보 가치 하락으로 레버리지 포지션이 정리되면서 토큰화된 귀금속 자산이 강제 매도됐고, 이 여파로 1월 말 금과 은 시장에서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매물이 출회됐다고 추산했다. 그는 이를 ‘담보 기반 데스 스파이럴’로 규정했다.
향후 비트코인이 5만 달러 선으로 밀릴 경우 채굴업체들의 연쇄 파산과 함께 토큰화된 귀금속 선물 시장이 유동성 고갈로 사실상 마비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아울러 기업 보유 물량이나 기관 참여, 비트코인 현물 ETF 역시 위기 국면에서는 안정 장치가 되지 못하며, 오히려 주식시장과의 연동성을 강화해 변동성을 키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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