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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왜 이렇게 떨어졌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04 [09:41]

비트코인 왜 이렇게 떨어졌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04 [09:41]
비트코인(BTC), 투자자, 폭락/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투자자, 폭락/AI 생성 이미지     ©

 

암호화폐 시장이 주식시장과의 동조화가 극대화되는 국면에서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까지 겹치며 급격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2월 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장중 한때 7만 3,000달러 초반까지 밀리며 24시간 기준 5% 넘게 급락했다가 이후 7만 5,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최근 2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23% 이상 하락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가총액 약 4,010억 달러가 증발했다.

 

이더리움(ETH) 역시 약세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이더리움은 장중 2,20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가 2,300달러 선을 되찾았지만, 최근 2주 누적 하락률은 약 34%에 달한다. 주요 알트코인 전반에서도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며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급락의 직접적인 충격은 파생상품 시장에서 확인됐다.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된 레버리지 포지션 규모는 총 7억 5,5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 중 롱 포지션 청산이 5억 5,100만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단기 반등을 노린 레버리지 거래가 대거 정리되며 하락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약세는 뉴욕증시 하락과 맞물려 나타났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약 0.8%, 나스닥종합지수는 1.4%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기업 실적 발표 이후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고, 금 등 안전자산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FX스트릿은 이러한 흐름이 암호화폐와 주식시장 간 상관관계 상승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짚었다. 트레이딩 업체 윈터뮤트(Wintermute)는 과거 분석에서 비트코인이 시장 하락 국면에서 나스닥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인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다만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은 2025년 1월부터 이어진 암호화폐 겨울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며, 현재 조정 이후 반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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