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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시 나카모토, 비트코인 1만 개 던졌다?...매도설에 개미들 심장 '철렁'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2/03 [22:20]

사토시 나카모토, 비트코인 1만 개 던졌다?...매도설에 개미들 심장 '철렁'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2/03 [22:20]
비트코인(BTC), 사토시 나카모토/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사토시 나카모토/챗GPT 생성 이미지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가 1만BTC를 매도했다는 소문이 확산되며 시장을 흔들었지만, 블록체인 원장을 직접 확인한 결과 해당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2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최근 X(구 트위터)에서 확산된 사토시 나카모토의 1만BTC 매도설은 실제 온체인 데이터와 일치하지 않는 허위 정보로 확인됐다. 문제의 게시물은 사토시 지갑에서 장기간 휴면 상태였던 비트코인이 이동했다는 주장을 담았으며, 아캄(Arkham) 인텔리전스 화면으로 보이는 스크린샷까지 첨부돼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스크린샷에는 1만BTC가 특정 주소로 이동한 것처럼 표시돼 있었으나, 아캄 인텔리전스의 실제 블록체인 기록을 재확인한 결과 사토시와 연관된 지갑에서 단일 1만BTC 전송 내역은 존재하지 않았다. 온체인 기록상 사토시 지갑에서는 12년 넘게 대규모 유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최근 관측된 움직임은 0.0000329BTC와 같은 극히 미미한 소액 유입에 불과했다.

 

이 같은 소문이 확산된 배경에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인물 자체가 지닌 상징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토시는 네트워크 초기 채굴을 통해 약 100만BTC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최대 비트코인 보유자이며, 2011년 4월 이후 공식적인 활동 기록이 없다. 이 때문에 그의 지갑에서 자금 이동 가능성만 언급돼도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경향을 보인다.

 

아캄 인텔리전스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사토시와 연관된 지갑에 보관된 비트코인은 약 109만 6,000BTC로 집계된다. 이는 약 843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물량으로, 해당 자산이 실제로 시장에 유입될 경우 가격에 미칠 파급력은 상당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근거 없는 매도설이 단기간에 큰 주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비트코인 시장 자체는 최근 높은 변동성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며칠 사이 비트코인은 이번 사이클 저점 부근까지 밀리며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구간으로 내려왔다. 다만 이번 소문과 관련해 실제 매도나 대규모 지갑 이동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사토시 매도설은 시장 불안을 자극한 해프닝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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