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현물 거래량이 3개월 만에 반토막 나며 투자자들의 시장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약 2조 달러에 달했던 주요 거래소의 현물 거래량이 1월 말 기준 1조 달러 수준으로 급감했다.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 역시 10월 고점 대비 37.5% 하락하며 유동성 고갈과 위험 회피 심리가 맞물려 거래 위축을 부채질하고 있다. 크립토퀀트 분석에 따르면 바이낸스(Binance)의 10월 비트코인 거래량은 2,000억 달러였으나 현재 1,040억 달러로 줄어들며 2024년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크립토퀀트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는 현재 현물 수요가 말라붙고 있으며 이는 지난 10월 10일 발생한 대규모 청산 사태가 주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의 시장 이탈은 스테이블코인 유출로도 확인되는데 거래소 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약 100억 달러 감소하며 시장 유동성 압박이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아크틱 디지털 리서치 총괄 저스틴 다네탄(Justin d'Anethan)은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을 단기 위험 요소로 꼽았다. 그는 케빈 워시가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지명되면서 매파적 기조가 강화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른 금리 인하 속도 조절과 달러 강세가 위험 자산인 암호화폐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네탄 총괄은 최근의 조정에 대해 레버리지를 해소하고 과열된 투기 심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쓴 약이지만 결과적으로 건전한 시장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알프랙탈 최고경영자 조앙 웨드슨(Joao Wedson)은 아직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진정한 바닥을 확인하려면 현재 손실 구간에 있는 단기 보유자뿐만 아니라 장기 보유자들도 손실을 떠안는 단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단기 보유자의 실현 가격이 장기 보유자의 실현 가격보다 높은 현재 상황에서 주요 지지선인 7만 4,000달러가 붕괴된다면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약세장에 진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반등을 위해서는 강력한 현물 상장지수펀드 유입 재개나 명확한 친화적 규제 도입 혹은 경제 지표 둔화에 따른 연준의 완화적 정책 선회 등이 선결 조건으로 거론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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