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크리스 메이스 애리조나주 법무장관은 암호화폐 ATM 사기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피해자들이 30일 이내에 신고할 수 있는 전용 창구를 개설했다. 메이스 장관은 사기꾼들이 애리조나 전역에 설치된 약 600대의 키오스크를 이용해 노인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미 연방수사국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미국 전역에서 암호화폐 ATM 관련 사기로 인한 피해액은 2억 4,6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피해자의 43%가 60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리조나주에서만 1억 7,700만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는데 메이스 장관은 누군가 암호화폐 키오스크 사용을 유도한다면 이는 사기일 확률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범죄는 주로 법 집행 기관이나 공공요금 회사 혹은 위급한 상황에 처한 가족을 사칭한 사기꾼들이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현금을 인출해 암호화폐 ATM에 입금하도록 압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사이버 범죄 컨설턴트 데이비드 세현 백은 암호화폐 ATM은 계정이나 사기 방지 데스크가 없고 송금 후에는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유예 기간도 없어 사기꾼들이 악용하기 쉬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 전역에는 약 3만 1,339대의 암호화폐 ATM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에 대한 규제 움직임도 강화되고 있다. 미 법무부는 시카고 기반의 비트코인(Bitcoin, BTC) ATM 업체 설립자를 자금 세탁 혐의로 기소했으며 애리조나주는 지난해 키오스크 운영자가 다국어 경고문을 게시하고 신규 고객의 일일 거래 한도를 2,000달러로 제한하는 법안을 제정했다.
메이스 장관은 어떠한 합법적인 기업이나 정부 기관도 암호화폐 ATM을 통한 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사기꾼들이 인간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기 때문에 기계 자체에 강력한 안전 조치를 도입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소비자들에게는 고액의 금융 거래 전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와 상의할 것을 권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