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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억 달러 손실에도 '풀매수'...아크 인베스트, 왜 비트마인 주식 샀을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03 [20:20]

66억 달러 손실에도 '풀매수'...아크 인베스트, 왜 비트마인 주식 샀을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03 [20:20]
이더리움(ETH), 캐시 우드(Cathie Wood)/AI 생성 이미지

▲ 이더리움(ETH), 캐시 우드(Cathie Wood)/AI 생성 이미지


캐시 우드(Cathie Wood)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가 이더리움(Ethereum, ETH) 관련 기업의 천문학적인 미실현 손실에도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며 공격적인 지분 확대에 나섰다.

 

2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폭락세 속에서도 비트마인(BitMine) 주식 625만 달러어치를 매입하며, 이더리움 생태계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보였다. 이번 매입을 포함해 아크 인베스트가 사들인 암호화폐 관련 주식 규모는 총 2,400만 달러이다.

 

세부 투자 내역을 살펴보면 아크 인베스트는 두 개의 상장지수펀드를 통해 서클(Circle) 주식 940만 달러를 매수했고 불리시(Bullish) 거래소에도 6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또한 블록(Block Inc)과 코인베이스(Coinbase) 주식을 각각 190만 달러와 125만 달러 규모로 매입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이번 투자는 비트마인이 지난주 4만 1,788ETH를 추가로 매입하며 이더리움 보유량을 늘린 시점과 맞물려 진행됐다.

 

시장에서는 캐시 우드의 이러한 행보를 전형적인 역발상 투자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 등 주요 자산 가격이 하락하며 관련 기업 주가가 저평가된 현재 상황을 매수 기회로 삼았다는 분석이다. 우드는 최근 금 가격 상승이 비트코인 랠리의 선행 지표가 될 수 있다며 암호화폐 시장의 장기적인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톰 리(Tom Lee)가 이끄는 비트마인은 현재 약 92억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는 초기 투자금 157억 달러 대비 크게 줄어든 수치다. 암호화폐 시장 침체로 인해 이더리움 가격이 급락하면서 비트마인의 미실현 손실은 약 66억 달러에 달하며 수익률은 마이너스 41%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이날 2,326달러로 소폭 반등했으나 주간 기준 20%, 월간 기준 26% 하락하며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는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보다는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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