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8만 달러 아래로 추락하면서 투자자 절반 가까이가 손실 구간에 진입하고 신규 자본 유입마저 끊겨 구조적인 하락장 진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주말 사이 매도 압력이 거세지며 8만 4,000달러에서 7만 4,600달러 수준까지 밀려났다. 크립토퀀트 분석 결과 현재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 중 미실현 손실 상태인 비율을 나타내는 손실 상태 공급량 지표가 44%까지 급등했다. 이는 과거 약세장 초입에서 주로 나타나던 수치로 40%를 넘어선 것은 단순한 조정을 지나 시장 구조가 훼손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기관 투자자들의 심리도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보유한 물량의 평균 매입 단가는 약 8만 7,830달러로 추산된다. 현재 시세가 이보다 훨씬 낮게 형성되면서 대다수 ETF 포지션이 장부상 손실을 기록 중이다. 갤럭시 디지털의 알렉스 쏜 리서치 총괄은 이러한 상황이 추가 매도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실제로 지난 2주간 현물 ETF에서 약 30억 달러가 유출되며 자금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시장 유동성 고갈은 비트코인 반등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다. 크립토퀀트의 주기영(Ki Young Ju) 대표는 실현 시가총액이 횡보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시장에 신규 자본이 전혀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 대표는 스트래티지(Strategy)와 같은 대형 보유자가 물량을 대량으로 매도하지 않는 한 과거 사이클과 같은 70% 폭락은 발생하지 않겠지만 매도 압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바닥을 논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흐름도 부정적이다. 크립토퀀트 기고가 다크포스트(Darkfost)는 작년 10월 이후 비트코인 상승을 견인했던 스테이블코인 유입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지적했다. 분석에 따르면 최근 40억 달러 이상의 스테이블코인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그중 31억 달러가 바이낸스에서 빠져나갔다. 이는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인 암호화폐 시장을 떠나 현금을 확보하려는 성향이 강해졌음을 시사한다.
기술적 지표와 거시 경제 환경도 암울하다. 3일 봉 차트에서 비트코인은 주요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며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는 완연한 하락 추세를 그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 리더십에 대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감이 겹치며 투자자들은 금과 같은 전통 안전 자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8만 달러에서 8만 5,000달러 구간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추가적인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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