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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28억 달러 순유출...기관 자금 '손실' 구간 진입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6/02/02 [20:25]

비트코인, ETF 28억 달러 순유출...기관 자금 '손실' 구간 진입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6/02/02 [20:25]
비트코인(BTC) ETF

▲ 비트코인(BTC) ETF 

 

비트코인(Bitcoin, BTC) 거래가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평균 매입 단가 아래로 내려앉으면서 기관 자금의 손실 구간 진입이 수치로 확인됐다.

 

2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갤럭시(Galaxy)의 리서치 책임자 알렉스 손(Alex Thorn)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들이 지난달 두 번째·세 번째로 큰 주간 순유출을 기록한 뒤 비트코인 가격이 ETF 평균 매입 단가 아래에 위치했다고 밝혔다.

 

코인글래스(CoinGlass)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운용자산은 약 1,130억달러이며, 비트보(BiTBO) 기준 이들 상품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128만BTC로 집계됐다. 이를 토대로 환산한 ETF 평균 매입 단가는 비트코인당 약 8만 7,830달러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주말 8만 4,000달러에서 월요일 장 초반 7만 4,600달러 수준까지 내려오며 약 11% 하락했고, 9개월 만의 저점을 기록했다. 손은 “이제 평균적인 비트코인 ETF 매수 포지션이 손실 구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코인글래스 집계에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11개 상품은 최근 2주 동안 총 28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고, 지난주 순유출은 14억 9,000만달러, 그 전 주는 13억 2,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손은 기관 투자자들이 비교적 단단한 흐름을 보였다며 ETF 누적 순유입 규모는 고점 대비 12% 감소에 그친 반면 비트코인 가격은 같은 기간 38%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LVRG 리서치(LVRG Research)의 디렉터 닉 럭(Nick Ruck)은 회복이 지연될 경우 약세장 진입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거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7만 6,000달러 수준까지 내려오며 시장 전반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논의가 정체된 가운데 지정학적 갈등과 달러 불안, 실업과 인플레이션 압박이 겹치며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 비중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가 되살아나지 않으면 기술적 지표에서 장기 매도 압력 패턴이 형성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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