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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확률 90%"...비트코인, 베어 플래그 떴다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6/02/01 [14:00]

"하락 확률 90%"...비트코인, 베어 플래그 떴다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6/02/01 [14: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주요 지지선을 이탈하며 약세 패턴인 베어 플래그를 형성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7만 6,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팟캐스트 인베스팅 브로즈(Investing Broz)의 진행자 팀 워렌(Tim Warren)은 1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폴 배런 네트워크(Paul Barron Network)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할 확률이 90%에 육박한다고 진단했다. 워렌은 차트상 베어 플래그 패턴이 완성되었다"며, "조만간 7만 6,000달러 지지선을 테스트하러 갈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만약 이 지지선마저 붕괴된다면 하락폭은 더욱 커져 지난 4월 지지 구간이었던 6만 3,000달러에서 6만 4,000달러 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워렌은 현재 시장의 약세가 단순한 기술적 조정을 넘어 정치적 불확실성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의 통과가 지연되고 있으며 4월 이전에는 의미 있는 규제 명확성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정책 행보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Kevin Warsh)를 둘러싼 잡음 또한 기관 투자자들의 진입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관 자금이 유입되기 위해서는 명확한 규제 가이드라인이 선행되어야 하나 현재의 정치적 대립 구도 속에서는 요원한 상황이다.

 

귀금속 시장의 급락세에 대해서는 기관들의 저가 매집을 위한 유동성 확보 전략일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최근 금과 은 가격이 소매 투자자들의 유입 직후 각각 15%와 35% 이상 폭락했으나 이는 단기적인 가격 조정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워렌은 달러 약세와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원자재 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 리테일 투자자들의 자금 여력이 고갈된 상태라 즉각적인 반등보다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알트코인 시장 역시 비트코인의 약세와 동조화되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주요 매수 신호가 무위로 돌아가며 지지선이 붕괴되었고 솔라나(Solana, SOL) 역시 100달러에서 116달러 사이의 지루한 횡보 구간에 갇혀있다. 카르다노(Cardano, ADA)는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의 복귀와 스테이블코인 도입 호재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실물연계자산 섹터에서는 엑스스톡스가 온도 파이낸스를 위협하며 성장하고 있으나 시장 전반의 침체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결론적으로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규제 리스크와 거시 경제 변수에 짓눌려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이탈과 기관 자금의 관망세가 맞물리며 당분간 약세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성급한 저가 매수보다는 시장의 방향성이 명확해질 때까지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며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시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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