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coin, DOGE)이 수개월간의 하락세 끝에 기술적으로 위태로운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현물 자금 흐름이 4,500% 이상 폭증하며 조만간 거대한 변동성이 발생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1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수개월간 이어진 하락 추세 속에서 국지적 저점 부근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현물 시장 데이터에서 변동성 확대 조짐이 포착됐다. 특히 현물 유입량이 4,537%라는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인 점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물 유입량은 파생상품 시장을 제외한 거래소 내 자산의 순이동을 추적하는 지표로 레버리지나 투기적 포지션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선물 활동과 달리 자산의 직접적인 소유권 이전을 나타낸다. 이러한 자금 흐름의 급증은 단순한 단기 노이즈가 아니라 공포에 따른 자산 교체나 분배 혹은 매집과 같은 실질적인 자본의 재배치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도지코인의 가격 움직임은 표면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매도 세력이 추세 구조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산 가격은 지속적으로 고점을 낮추며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물러 있고 거래량 급증이 반등보다는 하락 지속으로 이어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어 시장이 아직 확실한 반전 단계에 진입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다만, 이번 현물 유입량의 폭발적인 증가 규모는 시장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포지션을 변경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뒤늦게 매도에 나선 투자자들의 항복 물량일 수도 있으나 강력한 자본이 저점에서 물량을 흡수하는 은밀한 매집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도지코인이 현재 구조적 지지 구간 근처에서 응축된 상태인 만큼 역사적으로 이러한 압축과 유동성 급증은 강한 가격 확장을 초래하는 경향이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방향성에 대한 확신보다는 불안정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유입된 현물 수요가 현재의 약세 추세를 압도할 수 있을지가 변동성 돌파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물 활동은 매수세가 현재 레벨을 방어하지 못할 경우 하락 모멘텀을 가속화할 수 있지만 반대로 지지선이 유지된다면 단기 불균형에 의한 급격한 안도 랠리를 촉발할 수도 있어 조만간 도지코인의 방향을 결정지을 결정적인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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