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150% 폭등·비트코인 -30% 추락...엇갈린 운명 속 '890억 달러'의 비밀
금과 은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폭주하는 반면 디지털 금으로 불리던 비트코인은 고점 대비 30% 폭락하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흐름은 거대한 자금 이동의 전조현상일 뿐, 2분기 비트코인(Bitcoin, BTC)의 폭발적인 반등을 예고하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 Bureau)의 공동 진행자 닉 퍽린(Nic Puckrin)은 1월 29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최근 귀금속 시장의 이례적인 강세와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 현상을 집중 조명했다. 퍽린은 은 가격이 온스당 117달러를 돌파하고 금이 5,500달러라는 미지의 영역에 진입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8만 5,000달러 아래로 추락했다고 지적했다. 2025년 10월 기록한 12만 6,000달러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한 비트코인의 부진은 투자자들에게 디지털 금 서사에 대한 의구심을 심어주고 있다.
퍽린은 이러한 디커플링 현상의 원인으로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안전 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을 꼽았다. 그린란드 사태와 관세 전쟁 등 글로벌 불안정성이 고조되자 기관 투자자들은 15년 역사의 비트코인 대신 5,000년 역사가 증명된 금을 선택했다. 실제로 2025년 말부터 2026년 초 사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약 60억 달러가 유출되는 동안 전 세계 금 ETF로는 890억 달러가 유입되는 거대한 자본 회전이 발생했다.
은의 폭등세는 투기적 수요를 넘어선 구조적 요인에 기인한다. 태양광 패널과 전기차 배터리 그리고 AI 데이터 센터 전력 공급을 위한 태양광 설비 등 산업 전반에서 은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퍽린은 2024년 은 산업 수요가 6억 8,000만 온스로 전체 수요의 60%를 차지했으며 5년 연속 구조적 공급 부족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가격 상승 압력이 거세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퍽린은 현재의 비트코인 약세를 실패가 아닌 시차 문제로 해석했다. 과거 유동성 사이클을 분석해 보면 귀금속이 먼저 상승한 뒤 약 3개월에서 7개월 후 비트코인이 그 뒤를 따르는 패턴이 반복되어 왔다. 그는 2020년 8월 금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그해 4분기에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랠리를 시작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2026년 2분기 연준의 금리 인하와 명확성 법안(Clarity Act) 통과가 비트코인 반등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패닉 셀에 동참하는 동안 기관들은 8만 4,000달러 부근에서 물량을 매집하며 저점을 방어하고 있다. 퍽린은 금과 은이 이미 레이스를 시작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이제 막 신발 끈을 묶고 있는 단계라며 이미 150% 급등한 자산을 쫓기보다 후행 주자로 나설 비트코인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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