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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2,000억 달러 증발...비트코인, 7만 5,000달러까지 밀리나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1/30 [17:30]

암호화폐 2,000억 달러 증발...비트코인, 7만 5,000달러까지 밀리나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6/01/30 [17:30]
비트코인(BTC), 투자자, 폭락/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투자자, 폭락/AI 생성 이미지   

 

글로벌 금융 시장 전반에 확산한 위험 회피 심리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하루 만에 1,970억 달러가 증발하며 시가총액이 2조 7,900억 달러 선으로 주저앉았다.

 

1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지난 24시간 동안 6% 감소해 2조 7,9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하락은 암호화폐 시장 자체의 악재보다는 금과 은, 주식 시장 등 글로벌 자산 시장에서 1시간 만에 3조 달러 이상이 빠져나간 거시적 충격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러한 연쇄적인 매도세는 강제 청산을 심화시켰으며 시장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시가총액은 단기적으로 2조 7,400억 달러까지 밀려날 가능성이 있다.

 

시장의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은 8만 2,982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약세 패턴을 확정 지었다. 비트코인은 상승 쐐기형 패턴을 하향 이탈하며 12.6% 추가 하락 가능성을 예고했고 기술적 목표가는 7만 5,850달러로 설정됐다. 8만 4,592달러 지지선 붕괴가 하락세를 가속한 주원인으로 분석되며 매도 압력이 지속될 경우 다음 주요 지지선인 8만 787달러를 지켜내는 것이 추가 폭락을 막기 위한 필수 조건이 될 전망이다.

 

비트코인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8만 4,592달러를 다시 확고한 지지선으로 확보해야 한다. 해당 구간을 회복한다면 시장이 안정되고 매수 심리가 되살아나며 9만 달러까지 반등을 시도할 수 있다. 반대로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2조 8,000억 달러를 회복하고 유지해야만 2조 8,500억 달러 이상의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월드코인(Worldcoin, WLD)이 지난 24시간 동안 21% 폭락하며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월드코인은 프로젝트 개별 악재가 아닌 전반적인 위험 회피 성향 탓에 0.461달러 선까지 밀려났다. 현재 0.442달러 지지선이 단기적인 방어막 역할을 하고 있으나 시장 약세가 지속되어 이 지지선마저 붕괴하면 가격은 0.402달러까지 추락할 위험이 있다.

 

월드코인이 추세를 전환하기 위해서는 매수세 유입과 함께 0.478달러 저항선을 돌파해야 한다. 이를 넘어설 경우 상승 모멘텀이 발생해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위치한 0.554달러를 다음 목표가로 겨냥할 수 있다. 해당 가격대를 회복한다면 현재의 약세 전망을 무효화하고 손실 만회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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