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온라인상의 봇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 증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암호화폐 월드코인(Worldcoin, WLD)이 단숨에 16% 급등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오픈AI(OpenAI)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봇 확산을 막기 위해 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소셜 네트워크 구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 단계로 10명 미만의 팀이 이끌고 있으며 애플의 페이스 아이디(Face ID)와 월드 네트워크의 홍채 스캔 기술 등 다양한 신원 인증 방식을 평가 중이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직후 월드코인 가격은 0.53달러까지 치솟으며 최근 몇 달 사이 가장 강력한 일일 상승 폭을 기록했다. 거래량 또한 급증했는데 이는 오픈AI의 행보가 월드코인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인 신원 증명 기술의 타당성을 입증하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월드 네트워크(World Network)로 사명을 변경한 이 프로젝트는 여권이나 주민등록증 같은 전통적인 신분증 없이도 사용자가 실존하는 고유한 인간임을 증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브(Orb)라는 특수 장치로 홍채를 스캔하여 암호화된 월드 아이디(World ID)를 생성하며 원본 생체 이미지는 저장하지 않고 중복 가입을 방지하는 식별자로만 활용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인간 증명 기술은 사용자의 신상을 파악하는 고객확인제도(KYC)와 달리 각 계정이 실제 인간에게 속해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둔다. 최근 인공지능이 생성한 봇이 소셜 플랫폼과 토큰 배분 시스템을 교란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실제로 X(구 트위터)는 최근 스팸 문제를 악화시키는 인포파이(InfoFi) 프로젝트를 차단하는 등 플랫폼 차원의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오픈AI 측이 구체적인 제품 출시 일정이나 내용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거대 기술 기업이 탈중앙화 신원 인증과 인간 증명 기술을 진지하게 다루기 시작했다는 신호에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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