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가 자본 유출과 매도세 강화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핵심 지지선인 116달러를 위협받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여파로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숏(매도) 베팅이 우세해지는 등 약세장 진입 신호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1월 2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솔라나는 목요일 장중 2% 하락하며 전날의 낙폭을 확대했다. 이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퍼진 조정 분위기와 맥을 같이한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선물 시장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과 펀딩비(Funding Rate)가 동시에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 선물 미결제 약정은 지난 24시간 동안 1.40% 감소한 74억 2,000만달러를 기록해 대규모 포지션 청산이 일어났음을 시사했다. 같은 기간 롱 포지션 청산 규모는 555만달러로 숏 포지션 청산(134만달러)을 크게 웃돌았으며, 펀딩비 또한 -0.0042%로 마이너스 전환해 신규 진입자들이 하락에 베팅하고 있음을 방증했다.
하지만 반등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 연준의 양적 긴축 종료 가능성과 향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미국 정부와 업계 리더들 간의 회동에서 암호화폐 시장 구조에 대한 논의가 진전되고,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CLARITY Act, 클래러티법)’ 통과 가능성이 부각된다면 강력한 상승 촉매제가 될 수 있다.
기술적 분석상 솔라나는 현재 50일, 100일, 200일 지수이동평균(EMA)을 모두 밑돌며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시그널 선 아래에 머물러 있고, 상대강도지수(RSI) 역시 40 부근에서 약세를 보이며 추가 하락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만약 116달러 지지선이 붕괴된다면 심리적 저지선인 100달러를 거쳐 지난 4월 저점인 95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
반대로 솔라나가 116달러를 방어하고 반등에 성공한다면 50일 EMA인 133달러가 1차 저항선이 될 전망이다. 이를 돌파할 경우 100일 EMA가 위치한 144달러와 145~148달러 공급 존까지 상승 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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