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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 "달러 무너지고 암호화폐 불장 온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2/30 [18:30]

그레이스케일 "달러 무너지고 암호화폐 불장 온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2/30 [18:30]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부채 폭증과 화폐 가치 훼손에 대한 공포, 규제 명확성 회복이 맞물리며 암호화폐 시장이 다음 강세장의 초입에 들어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2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리서치 총괄 잭 팬들(Zach Pandl)은 CNBC 크립토 월드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큰 자산인 비트코인은 정부 부채와 재정 적자, 법정화폐 가치 훼손 위험에 대한 대안적 가치 저장 수요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부채 확대와 만성적 재정 적자가 단기간에 해소될 가능성이 낮다며, 이러한 거시 압력이 2026년까지 자산 포트폴리오 이동을 지속적으로 자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레이스케일은 2026년을 향한 디지털 자산 전망에서 규제 환경을 두 번째 핵심 동력으로 제시했다. 팬들은 2025년 정치적 교착과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지연됐던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이 2026년 초 양당 합의 국면으로 다시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내 암호화폐 사업 환경은 올해 큰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남아 있다”며 연방 차원의 명확한 규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팬들은 규제 명확성이 확보될 경우 스타트업은 물론 성숙 단계 기업과 포춘 500대 기업까지 자본 구조의 일부로 토큰을 발행하는 시대가 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식과 채권과 나란히 토큰 발행이 표준적인 자금 조달 수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편입을 가속할 촉매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전망은 앞서 드래곤플라이(Dragonfly) 매니징 파트너 하십 쿠레시(Haseeb Qureshi)의 발언과도 맞닿아 있다. 쿠레시는 2026년 한 곳 이상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암호화폐 지갑을 서비스에 통합하거나 관련 기업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구글, 메타, 애플과 같은 플랫폼 기업이 지갑을 도입할 경우 수십억 명의 이용자가 암호화폐 생태계로 유입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쿠레시는 또한 은행과 핀테크를 중심으로 한 포춘 100대 기업들이 자체 블록체인 구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네트워크는 프라이빗 또는 허가형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퍼블릭 체인과 연결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며, 아발란체(Avalanche)와 OP 스택(OP Stack), ZK 스택(ZK Stack) 같은 모듈형 인프라가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JP모건(JP Morgan),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등 주요 금융기관이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구축했으나, 현재는 제한적이거나 실험적 단계에 머물러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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