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옵션 160억 달러 규모가 10월 31일 데리비트(Deribit)에서 한꺼번에 만기 도래하며, 올해 최대급 파생상품 이벤트가 시장 단기 흐름을 흔들 가능성이 커졌다. 옵션 가격이 최대 고통 지점과 어느 정도 간격을 두느냐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계가 제기되고 있다.
11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번 만기 규모는 지난주 60억 달러 대비 크게 늘어난 160억 달러로, 10월 월물 계약이 몰리며 전체 규모가 크게 불어났다. 비트코인은 만기를 앞두고 9만 1,389달러 인근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최대 고통 지점은 10만 달러다. 시장조성자들의 헤지 조정이 자주 발생하는 지점이라 만기 직전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옵션은 총 14만 5,482건, 명목가치 132억 8,000만 달러 규모가 만기 도래한다. 풋-콜 비율은 0.54로 콜 포지션 우위가 뚜렷하며, 콜 미결제 약정이 9만 4,539건, 풋 미결제 약정이 5만 943건으로 집계됐다. 데리비트 분석팀은 최근 하락 과정에서 8만 1,000달러에서 8만 2,000달러 구간에서 풋 보유자들의 차익 실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분석팀은 “12만 6,000달러에서 35% 밀린 흐름 속에서도 연말 반등을 겨냥한 ‘10만~11만 8,000달러 콜 콘도르’가 이번 주 가장 두드러진 거래였다”고 말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상단을 제한하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데리비트 분석팀은 “꾸준한 콜 오버라이팅이 12월 10만 달러, 내년 1월 10만~10만 5,000달러 구간에서 확인됐다”며 “단기 하방 불안이 완화되면서 옵션 변동성이 눌려 있지만, 동시에 양방향 풋 거래가 이어져 방향성이 뚜렷하게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옵션은 17억 3,000만 달러 규모가 이날 함께 만기 도래한다. 이더리움은 3,014달러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최대 고통 지점은 3,400달러다. 전체 옵션은 콜 38만 7,010건, 풋 18만 7,198건 등 총 57만 4,208건으로 집계됐으며 풋-콜 비율은 0.48이다. 비트코인 대비 상단 쏠림이 다소 약하고 주요 가격대에 미결제 약정이 고르게 분포돼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옵션 규모가 상당한 만큼, 만기 직전 유동성 변화와 가격 조정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커질 경우 알트코인 전반으로 파급될 가능성도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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