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이 엑스알피(XRP) 10억 달러 규모 매입 계획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 자금을 100억 달러로 확대할 경우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XRP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10월 1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블룸버그와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리플은 최소 10억 달러를 조달해 신규 디지털 자산 국고(DAT)를 설립하고 XRP를 대량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과정에서 특수목적 인수회사(SPAC)를 활용할 계획이며, 일부 자체 보유 XRP도 편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플의 이 같은 움직임은 10월 10일 플래시 크래시 이후 불확실성이 확대된 시장 속에서 기업의 장기적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이번 10억 달러 규모 매입 계획이 더 큰 국고 조성의 첫 단계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며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구글 제미나이는 리플이 목표 금액을 100억 달러로 확대해 XRP를 매입할 경우 전체 시가총액의 약 7.1%에 해당하는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규모의 매수세는 거래소 유동성을 빠르게 흡수해 공급을 제한하고 가격을 급등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대규모 매입 자체가 시장 심리에 강한 신뢰 신호로 작용해 추가 매수세를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미나이는 매입 방식에 따라 가격 상승 패턴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점진적 매입은 완만한 상승세를 유도할 수 있지만, 대규모 일시 매입은 급등 후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특히 시장 참여자들의 FOMO(놓칠 수 없다는 심리)가 확대될 경우 가격 상승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 제미나이는 XRP가 토큰당 45달러에서 75달러 사이의 가격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상단인 75달러에 도달할 경우 시가총액은 4조 5,00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된다. 이는 단순한 매수 압력뿐 아니라 결제 네트워크 등 실사용 가치에 기반한 ‘유틸리티 프리미엄’이 반영된 결과라고 제미나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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