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암호화폐)에 대한 노출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지만, 기존 금융 시스템(TradFi)을 완전히 버리지는 않고 있다.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의 혼합 모델이 주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뚜렷해지고 있다.
10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기관투자자들은 현재 평균 7% 수준인 디지털 자산 비중을 2028년까지 16%로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완전한 전환보다는 점진적·혼합적 접근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강하게 드러났다.
기관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산은 스테이블코인과 주식·채권의 토큰화 자산으로 각각 1% 수준이다. 그러나 수익률 측면에서는 비트코인(Bitcoin, BTC)이 27%, 이더리움(Ethereum, ETH)이 21%의 응답을 받으며 가장 강력한 수익원으로 꼽혔다. 시장 참여자들은 낮은 위험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면서도 핵심 수익은 여전히 대표 암호화폐에서 나온다는 점을 확인했다.
기술 수용도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응답 기관 중 29%가 블록체인을 디지털 전환의 핵심으로 꼽았으며, 현금 흐름 관리(61%), 데이터 처리(60%), 규제 준수(31%) 분야에서 블록체인이 적극 활용되고 있었다. 또 45%는 생성형 AI가 스마트 컨트랙트와 토큰 제작을 자동화하며 디지털 자산 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전통 금융 시스템의 완전한 대체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응답자의 43%는 향후 5년 안에 탈중앙화 금융(DeFi)과 전통 금융이 혼합된 모델이 주류가 될 것으로 내다봤고, 디지털 시스템이 기존 인프라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답한 비중도 14%로 전년 3%에서 크게 증가했다. 이는 혁신과 안정성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기관의 전략적 태도를 반영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주류 금융에 점진적으로 스며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풀이된다. 기관들은 완전한 전환 대신 혼합 모델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기회를 확장하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