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온체인 지표와 파생상품 시장은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네트워크 성장 둔화와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감소가 상승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9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엑스알피 현물 ETF 심사가 11월로 연장된 가운데, 지난 9월 18일 상장된 렉스-오스프리 XRPR ETF는 첫날 거래량이 3,770만 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최대 규모 데뷔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스팟 테이커 CVD(90일)는 여전히 매도세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어 단기적 매수세가 가격을 끌어올리기 어렵다는 점이 드러났다.
온체인 지표 역시 약세를 보였다. 엑스알피 네트워크 성장은 4,849로 떨어졌고, 거래 건수는 약 61만 7,000건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사용자 참여와 네트워크 활동이 저조함을 보여주며, ETF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성장의 기반이 부족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활성 주소 수의 부진 역시 문제다. 일간 활성 주소(DAA)는 가격 상승과 괴리를 보이며 부정적 다이버전스를 형성했다. 이는 네트워크 채택 확대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가격 상승이 지속되기 어렵다는 점을 의미하며, ETF 호재가 단기적 투기 심리에 머무를 수 있음을 드러낸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된다. 코인글래스(CoinGlass) 자료에 따르면 엑스알피 미결제약정은 3.34% 감소해 73억 3,000만 달러로 내려앉았다. 이는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레버리지 베팅을 줄이고 있다는 뜻으로, 과거 강세장이 미결제약정 증가와 함께 전개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는 힘이 약화된 모습이다.
결국 엑스알피 ETF 승인 기대감은 단기적 가격 반등을 촉발할 수 있지만, 네트워크 성장과 사용자 참여, 파생상품 시장의 회복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상승 동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구조적 참여 확대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낙관론은 쉽게 힘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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