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는 지난 1년간 50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했지만, 장기적인 성장은 여전히 느리고 복잡한 과정을 필요로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7월 2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의 핵심 비전은 국제 금융 거래의 표준인 SWIFT(국제은행간통신협정)을 대체하는 것이다. XRP는 기존 시스템보다 빠르고 저렴하며 보안성도 높다고 주장하지만, 글로벌 금융기관의 전환을 유도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향후 5년 동안 리플은 SWIFT 전체를 대체하기보다는 특정 시장이나 기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인도, 브라질, 싱가포르 등 일부 국제 시장에서는 점진적인 도입이 이뤄지고 있으며, 여러 중앙은행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설계 협업도 진행 중이다. 이는 직접적인 수요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글로벌 금융 인프라에 XRP를 깊이 침투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법적 분쟁 해결과 규제 환경 개선을 통해 리플의 신뢰도는 점차 회복되고 있다. 현재 SWIFT는 하루 5조 달러 이상을 처리하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리플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XRP가 이 중 14%를 차지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시가총액 1,890억 달러에 달하는 XRP의 장기적인 잠재력이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가능성은 단기간에 실현되기 어렵다. 리플은 최근 몇 년간 전략을 전환하며 규제 준수, 네트워크 상호운용성, 기업형 구조 설계 등 ‘기초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SWIFT의 신뢰를 뛰어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평가된다.
결국 XRP의 향후 5년은 화려한 급등이 아니라, 점진적인 신뢰 확보와 채택 확대를 통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 역시 이를 고려해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