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Bank of England, BoE)이 디지털 파운드 발행 계획을 사실상 보류하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빠르게 식고 있다.
7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BoE는 최근 민간 결제 기업들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디지털 파운드 없이도 유사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대체 결제 솔루션 개발을 촉진하라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부 주도형 디지털화폐보다 민간 혁신을 선호하는 방향으로의 정책 전환을 의미한다.
BoE는 2024년까지 디지털 파운드 설계 단계에 착수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으나, 최근 공공 및 정치권의 관심 저하와 자문위원회 내 이탈 조짐 등 내부 분위기 변화가 감지됐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의 우선순위가 낮아지고 있으며, 당장 필요하지 않다면 추진을 유보하겠다는 입장으로 돌아섰다.
이 같은 흐름은 미국을 비롯한 다수 국가의 움직임과 궤를 같이한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CBDC를 공식 반대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을 선호하는 정책 기조를 보이고 있다. 덴마크, 스위스, 일본 등도 CBDC 프로젝트를 보류하거나 폐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때 180개국 이상이 CBDC 개발에 나섰지만, 2025년 현재 그 열기는 빠르게 식고 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친(親) 암호화폐 입법이 확산되면서, CBDC보다 민간 스테이블코인이나 탈중앙화 금융(DeFi) 이 더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2021년 세계 최초로 CBDC 시제품을 내놓으며 경쟁을 주도했지만, 현재는 러시아 등 기존 비판적이던 국가들까지도 암호화폐 채굴과 크로스보더 결제를 합법화하며,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