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미국 의회가 이른바 ‘크립토 주간(Crypto Week)’에 접어들며 두 가지 핵심 암호화폐 법안,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과 클래러티 법안(Clarity Act)을 집중 심의하고 있다. 시장은 해당 입법 움직임에 대한 기대감 속에 비트코인(Bitcoin, BTC)이 사상 최고가인 12만 3,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먼저, 지니어스 법안은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산업에 명확한 규제를 도입하려는 시도로, 이미 상원을 통과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법안은 달러에 1:1로 연동된 디지털 자산인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자격, 투자 기준, 담보 요건 등을 명시하며, 2,5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에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이 산업이 수년 내 2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도 언급한 바 있다.
또 다른 법안인 클래러티 법안은 디지털 자산 전반에 대한 규제 명확성을 제시하는 시장 구조 법안이다. 유럽의 미카(MiCA) 규제와 유사한 방식으로, 발행 주체·매수자·감독기관에 대한 기준을 세운다. SEC 외에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주요 감독기관으로 나설 전망이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의 친(親) 암호화폐 기조와 맞물려 제도 완화 흐름을 가속화할 수 있다.
이 두 법안이 함께 통과될 경우, 기존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DeFi)의 융합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월마트(Walmart), 아마존(Amazon) 등 대형 민간기업들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도, 기관의 암호화폐 자산 편입 확대, 토큰화(tokenization) 등 전통 금융사의 블록체인 진출까지 촉진할 수 있다.
다만, 현재 클래러티 법안은 아직 상원안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이며, 8월 여름 휴회 이전 최종 표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정부가 주요 교역국에 부과한 관세 강화 정책이 디지털 자산 시장의 외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시장 참여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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