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일시적으로 12만 4,000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에 따른 자금 순환으로 알트코인들이 일제히 50~80%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장을 단순한 투기성 랠리가 아닌 ‘기초 체력이 뒷받침된 알트시즌 2025’로 평가하고 있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주간 기준 23.3% 상승하며 비트코인 대비 수익률(+9.3%)에서도 앞섰다. 특히, 세이(SEI)와 수이(SUI) 등 레이어1 블록체인은 각각 41%, 36% 급등하며 강세를 주도했다. 이번 알트시즌은 과거처럼 유행이나 밈코인 중심이 아니라 활동성이 높은 프로젝트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강세가 알트코인으로의 자본 이동을 촉발시킨 것으로 본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기반 알트코인 지표는 2024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알트시즌' 구간에 진입했으며, 비트코인 점유율 하락과 이더리움 상승세가 동시에 나타나며 뚜렷한 추세 전환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정치 테마 기반 밈코인 중심의 시장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밈코인 지배력은 연초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실질적 효용성이 뒷받침된 프로젝트가 주도권을 다시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시장 흐름에서 중요한 변수는 비트코인의 가격 유지 여부다. 비트코인이 11만 2,000달러 이상을 유지할 경우 알트코인 랠리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해당 지지선을 하회할 경우 현재의 상승 흐름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승장이 거품보다는 펀더멘털 기반의 자산 재평가 흐름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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