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기반 상장지수상품(ETP)에 대한 공시 지침을 새롭게 발표하면서 솔라나(Solana), 엑스알피(XRP), 트럼프(TRUMP) 밈코인 등 다양한 ETF 승인 절차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7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SEC는 지난주 새로운 공시 요건을 담은 12페이지 분량의 가이드라인을 공개하며 암호화폐 ETF 승인 체계 정비에 착수했다. 이번 조치는 공화당 지도부 주도로 이뤄졌으며, 그간 강경했던 집행 방식에서 완화된 규제로의 전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ETF 발행사들이 암호화폐 상품의 보관 방식, 경쟁 위험성 등 특징을 일반 투자자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로 설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CF벤치마크스(CF Benchmarks)의 수이 청(Sui Chung) 대표는 "이제 SEC는 암호화폐 ETF가 주류로 편입되는 흐름을 인지하고 있고, 표준화된 규칙을 만들려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SEC는 두 번째 단계로 상장 승인 신청 시 사용되는 19(b)4 양식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템플릿을 준비 중이다. 이는 상장 심사 기간을 기존 최대 240일에서 75일로 단축시킬 수 있어, 암호화폐 ETF 출시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나스닥, Cboe, 뉴욕증권거래소 관계자들은 관련 논의에 대해 별도 언급을 삼갔다.
현재 SEC 승인을 기다리는 상품에는 솔라나, 엑스알피, 도지코인(Dogecoin), 트럼프 밈코인 등 현물 기반 ETF가 다수 포함돼 있다. 그러나 두 번째 지침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솔라나 ETF의 정식 승인은 가을 이후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부 자산운용사들은 우회 구조로 상품을 선출시하고 있다.
REX 파이낸셜(REX Financial)과 오스프리 펀드(Osprey Funds)는 지난주 ‘REX-오스프리 솔+스테이킹 ETF’를 선보이며 간접 방식으로 미국 최초의 솔라나 노출 ETF를 출시했다. 해당 ETF는 비미국계 펀드를 통해 솔라나를 보유하는 구조로, 규제 우회를 통해 수익형 스테이킹 기능까지 제공한다. 이 ETF는 7월 1일 첫 거래일에 1,200만 달러 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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