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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암호화폐 해킹?…잠자던 86억 달러 비트코인, 한꺼번에 움직였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7/05 [08:15]

사상 최대 암호화폐 해킹?…잠자던 86억 달러 비트코인, 한꺼번에 움직였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7/05 [08:15]
암호화폐 해킹

▲ 비트코인 해킹     ©

 

7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총 86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TC)이 14년 만에 이동한 정황이 포착되며, 대규모 해킹 가능성이 제기됐다. 코인베이스의 디렉터 코너 그로건(Conor Grogan)은 이번 거래가 개인 키 유출에 의한 “사상 최대 암호화폐 절도 사건”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전혀 움직이지 않았던 이 비트코인 주소들은 총 8개로, 해당 코인들은 최근까지도 2009년 이후 손대지 않은 상태였다.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이들 주소에서 한 명의 주체가 86억 달러 규모의 BTC를 새로운 주소로 옮긴 것으로 분석됐다.

 

그로건은 거래 방식이 수작업(manual)으로 이루어진 점에 주목했다. 이는 대형 기관이 거래소를 통해 자동 처리한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해킹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트코인 이전에 비트코인캐시(BCH)에서 소규모 테스트 거래가 먼저 발생했다는 점도 의심을 키우고 있다.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는 동일한 개인 키를 기반으로 제어될 수 있기 때문에, 해커가 BCH를 통해 키가 유효한지 먼저 확인한 뒤 BTC 거래를 실행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상하게도 다른 BCH 지갑들은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어, 거래 의도에 대한 의문도 남는다.

 

그로건은 여전히 “이론적 추정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지만, 해당 거래는 일반적인 고래의 현금화 목적과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들 비트코인은 새로운 지갑 주소로만 이동됐으며, 외부 유출이나 추가 이동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이 실제 해킹에 의한 것이라면, 암호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절도 사건으로 기록될 수 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비트코인 보안과 자산 보관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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