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하루 기준 6억 18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6월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금 감면 및 지출 확대 법안 통과를 앞두고 포지션을 재조정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블랙록(BlackRock)의 IBIT와 피델리티(Fidelity)의 FBTC가 각각 2억 2,450만 달러, 2억 3,710만 달러를 유입시키며 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아크인베스트의 ARKB는 1억 1,42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GBTC)과 프랭클린템플턴(EZBC)은 별도의 순유입 없이 유지됐다.
프레스토랩스(Presto Labs)의 리서치 책임자 피터 정(Peter Chung)은 "현재 ETF 유입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완화적 재정 기조에 대한 기대감"이라며, "기관 투자자 입장에선 ETF가 비트코인 익스포저에 접근하는 가장 쉬운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11만 달러를 돌파했다가, 고용지표 발표 이후 10만 8,9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6월 신규 일자리는 예상치(11만 개)를 웃도는 14만 7,000개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4.1%로 하락했다. 강한 고용 지표는 시장의 단기 유동성 우려를 자극했지만, S&P 500은 상승세를 유지하며 장기적 재정 확장의 긍정적 효과에 주목하는 분위기를 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빅 뷰티풀 법안(Big Beautiful Bill)’에 서명할 예정이다. 해당 법안은 세금 감면과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을 포함하고 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재무부의 일반계정(GA) 재충전 과정에서 단기 유동성 흡수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정은 ETF 유입 데이터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만큼, 이번 6억 달러 규모 유입은 7월 2일 거래 활동의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법안 통과를 선반영해 ETF 매수에 나섰을 수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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