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 Coin, USDC)가 2025년 들어 주요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비트페이(BitPay)에서 테더(Tether)의 USDT에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내주고 있다.
7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서클(Circle)의 USDC는 2024년 비트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 거래를 압도했으나 2025년 들어 USDT 대비 거래 점유율이 급락했다. 2024년 1월 USDC의 비트페이 거래 점유율은 85%로 USDT의 13%를 크게 앞섰지만, 2025년 5월에는 USDC가 56%로 떨어진 반면 USDT는 43%로 급상승했다.
이러한 변화는 서클이 6월 초 공개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유럽연합(EU)의 암호자산 시장 규정(MiCA) 하에서 테더 USDT보다 규제상 우위를 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났다. 비트페이에 따르면 USDT는 거래 건수뿐만 아니라 결제 규모에서도 선두를 차지했다. 2024년에는 USDC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토큰이었지만, 2025년 3월부터 USDT가 상당한 거래량 점유율을 확보해 비트페이에서 처리되는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의 70%를 초과했다.
비트페이는 이러한 USDT로의 전환이 전체 스테이블코인 거래 증가와 기존 가맹점과 고객들이 USDC보다 USDT를 선호하는 경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트페이의 최고매출책임자(CRO) 빌 지엘케(Bill Zielke)는 플랫폼이 유럽에 상당한 사용자와 가맹점 기반을 보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 시장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흥미롭게도 테더는 서클과 달리 규제 접근 방식에서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서클이 2024년 7월 유럽의 MiCA 규제 승인을 받은 최초의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가 된 반면, 테더는 MiCA 규제 측면을 반복적으로 비판하며 유럽에서 해당 프레임워크 준수를 명시적으로 거부했다. 6월에는 테더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가 서클이 10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공모를 통해 6월 5일 공개 거래를 시작한 것과 달리 테더는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확인했다.
한편, USDC는 지난 1년간 시가총액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USDC는 지난해 약 330억 달러에서 현재 617억 달러로 시가총액이 88% 급증했다. 같은 기간 USDT는 1,125억 달러에서 1,583억 달러로 40% 증가했다. 또한 USDC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41% 급등한 반면 USDT 시장 가치는 15.5% 소폭 상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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