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관세 정책과 정치 불확실성 속에 비트코인이 약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블랙록(BlackRock) CEO 래리 핑크는 "국가 부채가 치솟으면 비트코인이 달러를 대체할 수 있다"고 예측하며 시장에 파장을 일으켰다.
4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3월 한 달간 약 1% 하락해 83,400달러로 마감하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3월 25일 88,500달러까지 반등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추가 관세 발언과 폴 앳킨스(Paul Atkins)에 대한 의회 심문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시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코인게이프는 래리 핑크가 발표한 연례 서한에서 “미국의 이자 지출이 올해 9,520억 달러를 넘어 방위비를 초과할 수 있다”며 “달러가 글로벌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잃고 비트코인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그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인 IBIT가 15개월 만에 5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확보했다고 강조하며 비트코인의 금융적 입지를 인정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83,381달러 선에 있으며, 90,000달러 부근에서 강한 매도세에 직면했다. 중기 지지선은 67,000달러(Keltner 채널 기준)로, 해당 수준이 무너지면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다. 반면, 장기 상승 목표선은 파라볼릭 SAR 기준 109,600달러로 제시됐다.
ETF 유입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는 하방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는 1,000~10,000 BTC를 보유한 고래 주소 수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시장이 80,000달러 선 위에서 안정된다면 4월 중 반등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결국 4월 비트코인 전망은 정치 리스크와 기술적 지지선 간 힘겨루기 속에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추가 악재로 작용할 경우, 단기적 하락이 불가피하겠지만, 기관 매수세가 유지된다면 10만 달러 돌파를 향한 시도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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