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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세일러 전략 따라가나?…비트코인 추가 매입 나선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31 [19:40]

마라도 세일러 전략 따라가나?…비트코인 추가 매입 나선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31 [19:4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 홀딩스(MARA Holdings, 전 마라톤 디지털)는 총 20억 달러 규모의 주식 매각 계획을 밝히며, 이 자금을 비트코인(BTC) 추가 매입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 보고서에 따르면, 마라는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 바클레이스(Barclays) 등 주요 투자기관과 ‘시세 연동 주식 매각 계약’을 체결하고, 수시로 주식을 발행할 예정이다. 마라는 이번 자금 조달 목적에 대해 “일반적인 기업 운영 자금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매입을 포함한다”고 명시했다.

 

이 전략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 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전략과 유사하다. 스트래티지는 지금까지 총 506,137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424억 달러에 달한다. 마라 역시 현재 46,374 BTC(약 39억 달러)를 보유 중으로, 상장사 기준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마라 CEO 프레드 틸(Fred Thiel)은 지난해 “모든 채굴된 비트코인을 보유(HODL)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실제로 비트코인을 판매하지 않고 운영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에도 마라는 전환사채 및 주식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 추가 매입에 나서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주가 반응은 부정적이다. 3월 28일 기준 마라 주가는 전일 대비 8.58% 하락한 12.47달러에 마감했으며, 30일 장외 거래에서는 추가로 4.6% 하락한 11.8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및 유럽 내 신규 데이터 센터 투자 계획을 철회했다는 보도가 광산주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한편, 비트코인은 현재 82,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1.2% 하락했다. 이는 최근 83,500달러 근처 고점에서 조정을 받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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