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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TVL 급등…ETH 가격 상승 신호 or 착시 효과?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14 [07:45]

이더리움 TVL 급등…ETH 가격 상승 신호 or 착시 효과?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14 [07:45]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의 총 락업 예치금(TVL)이 3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그러나 ETH 가격이 이를 반영할지는 불확실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TVL은 2월 11일 기준 2,180만 ETH에 도달하며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전월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반면, ETH 가격은 1월 31일 이후 21% 하락했으며, 최근 2,8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현재 디파이(DeFi) 시장에서 52.8%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솔라나(Solana)가 8.2%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주요 이더리움 기반 애플리케이션으로는 리도(Lido)와 아이겐레이어(EigenLayer) 같은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 대출 플랫폼 아베(Aave) 등이 포함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TVL 증가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활동이 감소하고 있어 ETH 가격이 단기적으로 반등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더리움의 거래 수수료는 2월 10일 기준 810만 달러로, 2주 전보다 72% 급감했다. 이는 거래량 감소(37%)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BNB 체인(BNB Chain)은 같은 기간 거래량이 60% 증가한 반면, 이더리움의 레이어2 솔루션들도 감소세를 보였다. 아비트럼(Arbitrum)은 44%, 베이스(Base)는 10%, 폴리곤(Polygon)은 4% 거래량이 줄었다. 이는 네트워크 활동이 활발하지 않음을 시사하며, ETH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더리움의 상승 모멘텀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는 현물 ETF 승인 여부가 꼽힌다. 현재 SEC는 이더리움 스테이킹이 포함된 현물 ETF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이며, 만약 승인될 경우 기관 투자자의 유입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물 ETF가 승인되더라도 스테이킹 수익이 포함되지 않으면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 TVL 증가가 ETH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더리움은 디파이 시장에서 여전히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수수료 감소와 네트워크 활동 저하로 인해 단기적인 ETH 가격 상승은 어려울 수 있다. 시장에서는 ETF 승인 여부와 네트워크 활동 증가가 ETH 가격의 향방을 결정할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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